▲ 스웨덴 북한대사관 떠나는 북한대표단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위해 스웨덴에 온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등 북한 대표단이 숙소였던 스톡홀름 외곽 북한대사관을 출발했습니다.
어제(5일) 북미 실무협상 결렬을 선언한 김 대사 등 북한대표단은 오늘 오전 10시50분 차량을 타고 북한대사관을 빠져나갔습니다.
김 대사는 2주 이내에 스톡홀름으로 돌아와 다시 만나자는 스웨덴 주최 측 초청과 관련해 2주 후에 다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 측에다 물어보십시요"라고 답한 채 떠났습니다.
북미는 지난 4일 예비접촉에 이어 어제 하루 일정으로 실무협상을 벌였으나 김 대사는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미국 측에 그 책임을 돌렸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실무 협상을 마친 뒤 러시아 모스크바를 경유해 내일 베이징으로 돌아와 평양으로 복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 일정대로라면 이들은 출국을 위해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으로 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