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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들 "북미 협상 결렬, 양측 간극 좁히기 어려움 보여줘"

美 전문가들 "북미 협상 결렬, 양측 간극 좁히기 어려움 보여줘"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과 미국이 7개월 만에 재개한 비핵화 실무협상이 별다른 성과없이 결렬된 것에 대해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에 드러난 간극에도 불구하고 추후 협상 가능성이 여전히 있고, 우호적 분위기를 연출해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지 여하에 따라 다시 협상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섣부른 판단은 쉽지 않다는 신중론도 제기했습니다.

또한 미국 측의 제재 완화를 기대했던 북측이 실망해 중국과 밀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스나이더 미국 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은 "협상 결렬은 양측 사이의 격차를 좁히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음을 잘 보여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 발사와 최근 몇 달 간 경제 발전보다는 군사 부문에 초점을 맞춘 김 위원장의 행보 등 이번 협상을 둘러싼 부정적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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