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양키스, 1승 더하면 ALCS 진출…최지만 무안타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19.10.06 14: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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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막강 선발투수를 앞세워 탬파베이 레이스를 연이틀 제압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진출에 1승만 남겼습니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2차전에서 탬파베이를 3대 1로 꺾었습니다.

탬파베이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28세)은 저스틴 벌랜더에 이어 게릿 콜(이상 휴스턴) 앞에서도 무안타로 침묵해 포스트시즌 첫 안타 생산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대신 콜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이후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습니다.

선발투수 콜은 7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걸맞은 호투를 보여주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1차전에서는 벌랜더가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삼진 8개를 뽑아내며 단 1안타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투구로 휴스턴에 승리를 안긴 바 있습니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블레이크 스넬을 선발투수로 내세웠지만, 스넬은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했습니다.

홈런 한 방이 스넬을 무너뜨렸습니다.

4회 말 휴스턴의 4번 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선취점을 기록했습니다.

휴스턴은 7회 말 유격수 실책과 카를로스 코레아의 2루타로 만든 원아웃 2, 3루에서 마틴 말도나도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습니다.

8회 말에는 투아웃 1, 3루에서 코레아의 우전 적시타로 3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휴스턴은 9회 초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의 난조로 노아웃 만루 위기를 맞았습니다.

최지만은 노아웃 1, 2루에서 오수나와 풀 카운트로 겨루다가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든 뒤 대주자로 교체됐습니다.

탬파베이는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3루수 땅볼에 1점 추격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는 최지만은 탬파베이의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3삼진 볼넷을 기록했습니다.

최지만은 콜에게 세 차례 삼진을 당했습니다.

최지만은 올해 정규시즌에는 콜을 상대로 홈런과 2루타를 1개씩 때리는 등 5타수 3안타(타율 0.600) 2득점 4타점 1볼넷으로 강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최지만은 1회 초와 4회 초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7회 초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시속 161㎞(100마일)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습니다.

최지만은 대타로 출전한 와일드카드 결정전(1타수 무안타), 처음 선발출전한 ALDS 1차전(3타수 무안타 1볼넷)을 이어 안타 생산에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