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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최경선, 접전 끝에 女 마라톤 우승…"도쿄올림픽 대비"

전국체전 최경선, 접전 끝에 女 마라톤 우승…"도쿄올림픽 대비"
최경선(27세·제천시청)이 개인 처음으로 전국체전 여자 마라톤에서 우승했습니다.

충청북도 대표로 출전한 최경선은 6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결승점을 마련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32분26초에 42.195㎞ 레이스를 마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최경선은 안슬기(SH서울주택도시공사)와 거의 동시에 종합운동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속도를 높여 안슬기와 격차를 벌렸습니다.

안슬기는 2시간32분31초로, 최경선에 5초 뒤져 2위에 올랐습니다.

박호선(경기도청)은 2시간36분50초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경선은 지난해 99회 전국체전에서는 5,000m와 10,000m에 출전에 금메달 2개를 따냈습니다.

2017년 98회 전국체전에서는 마라톤 종목에 출전했으나, 2위로 밀렸습니다.

경기 뒤 최경선은 "기록은 아쉽지만, 순위 싸움에서 이겨 다행이다. 전국체전은 큰 대회다. 이 대회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경선은 올해 4월 대구국제마라톤에서 2시간29분06초를 기록해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 기준 기록(2시간29분30초)을 통과했습니다.

최경선은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한 덕에 마음은 한결 편안해졌다. 하지만 아직은 만족할 수 없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세계 선수들과 경쟁하려면 기록을 앞당겨야 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 내년에는 기록을 보고 뛸 생각이다. 여자 마라톤 한국기록(2시간25분41초) 경신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며 "오늘 전국체전에서는 내가 준비한 걸 다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내년에는 기록 면에서 만족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남자 마라톤에서는 전라북도 대표 도현국(군산시청)이 2시간19분30초로 우승했습니다.

김효수(나주시청)가 2시간19분41초로 2위, 박요한(제천시청)이 2시간19분46초로 3위에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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