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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언더파 몰아친 케빈 나, 슈라이너스 오픈 3R 단독 선두

10언더파 몰아친 케빈 나, 슈라이너스 오픈 3R 단독 선두
재미교포 케빈 나(36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셋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끌어 올렸습니다.

케빈 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멀린 TPC(파71·7천11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아 10언더파 61타를 쳤습니다.

전날 3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12언더파 130타로 루커스 글로버, 패트릭 캔틀레이, 브라이언 스튜어드(이상 미국)와 공동 선두를 이뤘던 케빈 나는 사흘 합계 22언더파 191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2위로 밀려난 캔틀레이(20언더파 193타)와는 2타 차입니다.

케빈 나는 올해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이후 5개월 만에 우승 추가에 도전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그의 PGA 투어 통산 우승은 4승으로 늘어납니다.

2011년 우승을 차지하고 2016년 준우승하는 등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온 케빈 나는 이날 1∼2번 홀 연속 버디로 3라운드를 시작한 뒤 무서운 기세를 뽐냈습니다.

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m가량에 떨어뜨린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고, 8번 홀(파3)에서는 6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습니다.

9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10번 홀(파4)에서는 약 9m 버디 퍼트까지 성공해 4개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후에도 케빈 나는 17∼18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4개를 더 뽑아내 리더보드 맨 위를 홀로 꿰찼습니다.

케빈 나와 캔틀레이의 뒤엔 3위 팻 페레스(18언더파 195타), 공동 4위 샘 라이더, 글로버(17언더파 196타)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성훈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으나 순위는 공동 28위(11언더파 202타)로 7계단 밀렸습니다.

김시우는 재미교포 존 허 등과 공동 59위(8언더파 205타)에 자리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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