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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美 하원, 탄핵 조사로 국무부 괴롭혀"

폼페이오 "美 하원, 탄핵 조사로 국무부 괴롭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을 둘러싼 하원의 탄핵 조사와 관련해 의원들이 국무부 직원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비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리스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의회가 국무부 직원들을 직접 접촉하거나 서류를 제공하라고 하면서 이들을 괴롭히고 학대하는 것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서류는 국무부 것이고 미국 정부의 공식 기록"이라며 "그건 괴롭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일에도 국무부 관리들이 하원의 진술 요청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그는 당시 "(하원의 요청이) 국무부의 저명한 전문가들을 협박하고 괴롭히고 부적절하게 대우하려는 시도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며 "나는 그런 전술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아테네에서 만나 양국 간 군사 협력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이 아테네 중심에 세워진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 동상에 페인트를 뿌리는 등 시위를 벌였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시위에는 약 3천 명이 모였고,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려고 최루 가스 등을 뿌렸다고 dpa는 전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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