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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조사 11시간 넘게 진행 중…모든 혐의 전면 부인

<앵커>

이런 가운데 지금 저 집회가 벌어지고 있는 바로 옆 건물 서울중앙지검에는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나가서 두 번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아마 저 집회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조사가 진행 중일 거 같은데 현장으로 또 가보죠.

이현영 기자, 아침에 시작을 했으니까 아무래도 1차보다는 조사가 오늘(5일) 좀 길어지는 모습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조사는 현재 11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오늘 오전 9시쯤 검찰청사에 나왔는데요, 그제 1차 조사 때와 같이 청사 1층 출입구가 아닌 비공개 통로로 출석했습니다.

정 교수는 이미 기소된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를 포함해 사모펀드와 관련된 의혹 그리고 한국투자증권 직원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오늘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정 교수 조사는 오늘로 끝나는 겁니까, 아니면 또 더 할 예정입니까?

<기자>

오늘로 끝날 거 같지는 않습니다.

정 교수에 대한 혐의가 여러 가지인 데다 검찰이 확인해야 할 내용이 방대해서 지난 이틀간의 조사로는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정 교수가 건강상 문제를 호소하면서 조사 진척 속도도 느린데요, 그제 1차 조사 때도 건강 문제로 조사는 8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어제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정 교수가 과거 추락 사고의 후유증 등으로 장시간 조사는 받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늘 정 교수 측은 검찰에 진단서를 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조사 이후 병원으로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정 교수의 건강 상태 등을 봐가며 한두 차례 더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때문에 정 교수에 대한 검찰 조사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전망인데요, 검찰은 조사를 마무리한 후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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