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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황택의 활약' KB손해보험, 한국전력 꺾고 조 1위로 준결승행

남자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KB 손해보험이 토종 선수들의 힘만으로 조별 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했습니다.

KB는 4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순천·MG새마을금고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일축했습니다.

KB는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가 어깨 부상으로 컵대회에 결장하는 악재에도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조별 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치고 B조 1위를 차지한 KB는 5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A조 2위 OK저축은행과 준결승전을 펼칩니다.

KB는 세터 황택의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황택의는 190㎝의 큰 키에서 나오는 낮고 빠른 토스로 공격 패턴을 다양화하며 산체스의 공백을 지웠습니다.

KB에선 한국민이 12점, 센터 우상조가 11점, 김정호가 10점을 뽑아내는 등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챙겼고, 3득점 이상인 선수만 해도 8명에 달했습니다.

반면 한국전력은 3전 전패로 조별 리그를 마쳤습니다.

삼성화재 출신으로 7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한국전력의 가빈 슈미트는 양 팀 최다인 22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아쉬웠습니다.

새롭게 한국전력 사령탑에 오른 장병철 감독은 데뷔 무대인 이번 컵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짐을 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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