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은 태국 북동부 븡깐주의 한 숲에서 동물 구조대에게 발견된 코끼리 '차바케오'의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땅에 앉아있는 남성 곁으로 슬그머니 다가갑니다. 코끼리는 자신의 코로 남성의 무릎을 한번 훑고 머리를 살포시 기댑니다.
이에 남성은 코끼리가 더 편안하게 누워있을 수 있도록 다시 자리를 잡는가 하면, 손으로 코끼리 얼굴에 묻은 먼지를 털어 주기도 합니다.
![사람 품에 안긴 새끼 코끼리 (출처=Viral press)](http://img.sbs.co.kr/newimg/news/20191004/201360865_1280.jpg)
그러나 방사 이틀 만에 차바케오는 방사 장소로부터 약 1.6㎞ 떨어진 곳에서 무리와 떨어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또다시 홀로 남겨진 겁니다.
현지 코끼리 전문가 피쳇 눈토 씨는 "5개월 이상 사람에게 길러진 결과 코끼리 무리의 우두머리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같다"면서 "야생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쫓겨났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보호소가 앞으로도 차바케오를 돌볼 것"이라면서 "아마 다시 무리에 보내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유튜브 Viral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