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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작년 국립박물관 무료 관람객, 유료 관람객의 28배"

김수민 "작년 국립박물관 무료 관람객, 유료 관람객의 28배"
국립박물관의 초대권 남발로 지난해 무료 관람객 숫자가 유료 관람객의 2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출받은 국립박물관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대권을 이용해 국립중앙박물관 및 산하 국립박물관을 무료 관람한 사람은 884만명으로, 입장료를 내고 관람한 유료 관람객(31만명)의 28.4배였습니다.

지난 2017년 국립박물관 무료 관람객은 851만명, 유료 관람객은 51만명으로, 1년 사이에 무료 관람객은 3.8%(33만명) 증가한 반면 유료 관람객은 39.2%(20만명)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료 관람객은 줄고 무료 관람객만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3년 9개월 동안 국립중앙박물관과 산하 국립박물관이 뿌린 무료 초대권은 105만6천장으로 집계됐습니다.

김 의원은 "무료 초대권 남발로 돈을 낸 관람객들이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보여주기식 관람객 통계 늘리기에만 급급해할 것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박물관을 운영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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