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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완벽투' LG, NC 꺾고 3년 만에 준플레이오프 진출

<앵커>

프로야구 가을 잔치가 막을 올렸습니다. 첫 경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LG가 선발 켈리의 호투를 앞세워 NC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9일 이후 2주 동안 휴식을 취하고 나온 켈리는 싱싱한 구위로 NC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최고 시속 152km의 강속구와 홈플레이트 앞에서 살짝 꺾이는 투심, 낙차 큰 커브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했습니다.

이영재 주심의 넓은 스트라이크존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7회 투아웃까지 3안타 1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LG 타선에서는 이천웅과 이형종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1회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이천웅을 이형종이 적시타로 불러들였고 4회에도 이천웅이 안타로 이어간 기회에서 대타 박용택이 희생플라이, 이형종이 적시 2루타를 차례로 터뜨려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9회 투아웃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노진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3대 1 승리를 지켰습니다.

[케이시 켈리/LG 투수·와일드카드 1차전 MVP :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았고, 포수 유강남과 경기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 얻었습니다. 1구부터 마지막 공까지 팬들의 엄청난 응원에 놀랐습니다.]

NC는 5회에 나온 노진혁의 솔로 홈런 외에는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며 가을 잔치를 한 경기 만에 마감했습니다.

가을 야구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LG는 오는 6일부터 정규리그 3위 키움과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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