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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미사일, 잠수함 발사 아냐"…트럼프 "곧 대화할 것"

<앵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대화를 원하고, 미국도 그들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합동참모부는 그제(2일) 북한의 북극성 3형 미사일이 잠수함이 아니라 수중 발사대에서 발사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선을 넘은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너무 많이 나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두고 봅시다. 그들은 대화를 원하고 우리도 그들과 곧 대화할 것입니다. 지켜봅시다.]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 회동에서 약속한 북미 실무 협상이 석 달 만에 어렵게 열리는 만큼 일단 경과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미 합동참모부는 지난 2일 북한이 발사한 북극성 3형 미사일이 잠수함이 아니라 수중 발사대에서 발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발사체는 단거리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에 해당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라이더/美 합동참모본부 대변인 : 우리는 북한이 단거리에서 중거리 미사일을 450㎞ 정도 날려보낸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미사일이 수중 발사대가 아니라 잠수함에서 발사됐다는 정황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미 국방부는 미일 국방장관이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외교의 장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안 되며 중단돼야 한다는 데 양국이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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