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경기도 용인에서 시외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서울 강동구에서는 20대 남성이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비상등을 켠 채 인도 위로 올라와 있습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는 시외버스 한 대가 도로 난간 위에 올라타 있습니다.
어젯(3일)밤 11시 20분쯤 경기 용인시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시외버스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시외버스엔 운전자를 포함해 37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19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신호 위반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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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조대 차량과 구급차가 잇따라 아파트 단지로 들어갑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아내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당시 집 안에는 1살도 안 된 어린 아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 문에 비밀번호가 잠겨 있으니까… (119에서) 문 따고 그러는 걸 제가 봤어요. 엄마랑 아기는 안에 있고.]
남성은 흉기를 휘두른 뒤 아파트 입구 쪽 길을 따라 달아났습니다.
[목격자 : 형사가 (CCTV를) 보고 (무전으로) '야 ○사거리, ○사거리' 하더라고요.]
피해 여성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른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수색 범위를 좁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