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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모였다" 조국 반대 집회…일부 靑 진행 '경찰 충돌'

<앵커>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서울 도심이 어제(3일) 조국 법무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주최 측은 최소 300만 명 이상 모였다고 했는데, 일부는 청와대 가까이 행진하다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복궁 앞 광화문광장이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살리자, 대한민국! 살리자, 대한민국!]

발 디딜 틈 없는 인파는 서울광장을 지나 숭례문 앞까지 이어졌습니다.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도심에서 열린 크고 작은 보수 집회에 수많은 참가자가 몰렸습니다.

시청과 서울역에서 각각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광화문 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점 대로변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김정애/경기 안양시 : 모든 국민이 똑같이 평가받아야 하거든요. 조국이라는 분이 많은 잘못을 했는데 청와대하고 여당하고 밀어주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라고 했는데…]

주최 측은 어제 모인 참가자가 최소 300만 명 이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집회 규모가 커지면서 세종대로 약 2㎞ 구간 10차선 도로 차량 운행이 통제됐고, 광화문 일대 지하철과 버스 운행도 한때 차질을 빚었습니다.

규탄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청와대 근처까지 행진을 이어갔는데, 이 가운데 40여 명이 집회가 금지된 구간으로 진출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연행됐습니다.

저녁 6시부터는 서울 대학로에서 고려대와 연세대, 부산대 등 전국의 대학생이 모여 조 장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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