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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토머스쿡 파산으로 타격입은 관광업계에 4천억 수혈

스페인 정부가 영국의 여행사 토머스 쿡(Thomas Cook)의 파산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막기 위해 3억 유로(4천억원 상당)를 긴급지출하기로 했다.

스페인의 레예스 마로토 관광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스페인 정부의 긴급 자금수혈 방침은 스페인 호텔연합회가 토머스 쿡의 도산으로 스페인의 호텔 수백여 곳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는 성명이 나온 지 며칠 만에 발표됐다.

스페인 정부는 토머스 쿡의 여행상품이 집중됐던 자국령의 세계적인 관광지인 카나리아 제도와 발레아레스 제도에 자금을 주로 투입할 방침이다.

이 자금은 토머스 쿡으로부터 대금을 결제받지 못한 현지 여행사들에 주로 긴급대출 형식으로 지원된다.

178년 역사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행사인 영국의 토머스 쿡은 패키지 상품에서 개별적인 자유여행으로 여행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는 추세를 제대로 읽지 못해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다가 결국 지난달 23일 파산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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