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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군부실세' 솔레이마니 암살 시도 적발

이란 혁명수비대는 군부의 '실세'로 불리는 거셈 솔레이마니 소장을 지난달 암살하려는 시도를 적발해 무산시켰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혁명수비대 정보조직을 총괄하는 호세인 타에브 국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아랍과 헤브루(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솔레이마니 장군을 암살하려고 공작했다"라며 "테러팀이 이란에 잠입해 이란 남동부에서 그를 폭사시키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솔레이마니 소장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총사령관이다.

쿠드스군은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등 해외의 친이란 무장조직이나 정부군에 대한 혁명수비대의 지원, 지휘를 담당한다.

특히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가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을 벌일 때 전장에 직접 나가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타에브 국장은 이어 "테러팀은 솔레이마니 장군의 선친이 소유한 종교시설 바로 옆 땅을 사들여 이 종교시설 아래로 터널을 뚫어 폭발물 350∼500㎏을 묻으려고 했다"라며 "그들은 지난달 8∼9일 아슈라 행사에 맞춰 그가 방문하는 시간에 맞춰 터뜨리려고 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랍-헤브루 정보기관이 이들을 훈련하려 이웃 국가로 빼낸 수 년 전부터 공작을 인지해 계속 감시했다"라며 "정확하고 명민한 정보작전을 통해 테러 분자 3명을 체포했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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