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태풍 '미탁' 사망·실종 14명, 이재민 749명…피해 규모 확대

태풍 '미탁' 사망·실종 14명, 이재민 749명…피해 규모 확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밤 10시 30분 현재 태풍 미탁으로 인해 10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친 걸로 집계됐습니다.

또 부산 산사태 등으로 4명이 실종 상태에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늘 아침 8시 45분쯤 부산 사하구 야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된 4명 중 65세 여성이 오후 4시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어 일가족 3명 가운데 44살 아들이 추가로 발견돼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또 앞서 경북 울진군 울진읍에서는 무너져내린 토사에 주택이 붕괴해 60대 부부가 매몰돼 숨졌습니다.

밤사이 강원 삼척시에서는 77세 여성이, 경북 영덕군에서는 59세 여성이 토사 붕괴에 따른 주택 파손으로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30명이던 이재민은 446세대 749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시설과 재산 피해도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민간시설 3천267건, 공공시설 359건 등 3천626건의 피해가 중대본에 보고됐습니다.

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응급복구와 추가 피해 우려 지역의 안전관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