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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김포 모든 돼지 없앤다…수매 후 안전한 돼지만 도축

파주·김포 모든 돼지 없앤다…수매 후 안전한 돼지만 도축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 북부에서 다시 빠르게 확산하자 방역 당국이 파주와 김포 일대의 돼지를 모두 도축하거나 살처분하는 초강력 대책을 내놨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일(4일)부터 경기도 파주·김포 내에 있는 모든 돼지를 대상으로 수매 신청을 받아 수매한 돼지에 대해 정밀검사를 한 뒤 이상이 없으면 도축해 출하하기로 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반경 3㎞ 내 기존 살처분 대상 농가는 수매 대상에서 제외돼, 이들 농가의 돼지는 예정대로 예방적 살처분됩니다.

이렇게 되면 이 지역 돼지는 돼지고기용으로 도축되거나, 예방적 살처분돼 한 마리도 남지 않을 전망입니다.

앞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집중 발병한 인천 강화군이 관내 돼지를 모두 살처분한 바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27일 인천 강화군을 마지막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어제와 오늘 파주와 김포 농장 4곳에서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18일 확진 후 추가 발생이 없는 경기도 연천의 경우, 당시 발생 농장의 반경 10㎞ 내의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만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경기·인천·강원 지역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일 새벽 3시 30분부터 6일 새벽 3시 30분까지 48시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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