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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로 물바다, 버스까지 잠겼다…피해 신고 600건

<앵커>

이번 태풍은 특히 비 피해가 큽니다. 경남 지역에도 어젯(2일)밤 시간당 7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부산경남 지역의 피해 상황은 KNN 황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들이 물바다가 된 도로를 겨우 다닙니다.
태풍 미탁 부산, 경남 피해
아예 차량이 절반 넘게 잠겨버려 이동을 못하는 곳도 있고, 버스 안까지 물이 차오르기도 합니다.

아파트 앞 내리막길엔 폭포수처럼 물이 쏟아집니다.

어제저녁, 시간당 70㎜의 물폭탄이 경남 지역에 쏟아지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주택과 도로 침수로 일부 주민이 고립되는 등 경남 지역에만 600건이 넘는 소방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태풍 미탁 부산, 경남 피해
부산에서도 시간당 3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식당과 주택이 침수하고, 북구와 강서구 일대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또 어제 하루 김해공항에는 100여 편의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하고, 부산항이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새벽 사이 강한 바람이 해안가 주변을 덮쳤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선 부산 엘시티 일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엄청나게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제가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입니다.

강풍으로 인해 도로 신호기가 쓰러지는 등 각종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또 어제 경남 진주 유등축제장이 불어난 남강 물에 잠겼고,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가 태풍으로 취소되는 등 가을 축제에 차질도 곳곳에서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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