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대통령 개별기록관' 논란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보필을 잘못한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노 실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불같이 화나게 만든 국가기록원장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노 실장은 "정부 예산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은 맞는데 예산안을 보면 사업이 8천 여 개가 들어가 있어서 소상한 내역을 다 낱낱이 한 것은 아니다"라며 "결과적으로 미리 보고드리고 논의됐으면 좋았을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가기록원은 문 대통령 개별 기록관 설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편성했지만, 문 대통령이 "개별 기록관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이후 사실상 백지화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