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호수가 돼버린 목장" 태풍 '미탁' 폭우에 침수 피해 속출

신정은 기자 silver@sbs.co.kr

작성 2019.10.02 17: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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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영상'입니다.

제18호 태풍 '미탁'이 2일 오후 제주도 서쪽 바다를 통과해 전남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남 목포 남서쪽 약 19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동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중간 강도의 소형급으로 다소 약해진 '미탁'의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7m(시속 97㎞)입니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80㎞입니다.

태풍 중심은 이날 오후 10시께 전남 목포 인근 해안에 상륙해 남부 지방을 통과한 뒤 개천절인 3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태풍 '미탁'의 피해 상황을 전한 제보자 0836 님은 "제주도 말 목장이 거대한 호수로 변했다"면서 폭우에 침수된 목장을 영상으로 포착했습니다. 현재 제주도와 전남, 광주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앞으로 제주도는 점차 비가 약해지겠지만, 남부지방의 매우 강한 비가 점차 강원 영동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밤사이 매우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피해가 커질 수 있으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윤 통보관은 "'미탁'의 세력은 최근 남부지방을 할퀸 제17호 태풍 '타파'와 비슷하거나 약하겠지만, 상륙하지 않고 대한해협을 통해 지나갔던 '타파'와 달리, 상륙하는 만큼 영향은 오히려 더 넓고 강할 것"이라며 "대비 상태가 취약한 시간대인 밤사이 상륙하므로 피해가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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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문지환, 제보 : 시청자 0836·8269 님, 화면 출처 : 제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