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BIFF, 태풍 미탁 여파로 전야제 행사 취소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태풍 미탁의 여파로 전야제 행사를 취소했다.

2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행사 당일인 오늘(10월 2일) 오후 4시 기준,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부산 지역에 태풍 예비 특보가 발효돼 정상적인 행사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관객과 내빈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전야제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늘 전야제와 내일(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닻을 올린다.

이 가운데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곳곳에 태풍 특보가 내려졌다.

최근 몇 년간 영화제 기간에 태풍이 북상하면서 해운대 야외 무대가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올해는 보다 안전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해운대 야외 무대를 없애고 영화의 전당에서 무대 인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열린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