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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국정감사…"검찰 개혁" vs "조국 심판" 여야 격돌

<앵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여당은 검찰 개혁 국감을 내걸고 특수부 축소 등 연일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 야당은 조국 장관 사퇴를 주장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일) 국회는 법제사법위와 행정안전위 등을 시작으로 국감에 돌입했습니다.

여당은 일찌감치 검찰 개혁을 국감 주제로 삼으면서, 당내 검찰 개혁 특위를 구성하며 전방위적 검찰 개혁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특히 검찰이 발표한 특수부 축소 등 자체 개혁안을 두고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오늘도 강도 높은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이 기대하는 검찰 개혁 요구에는 많이 못 미칩니다. 일부 정치 검사에 대해선 엄히 단죄해서 재발을 막을 수 있어야 합니다.]

반면, 한국당은 조국 장관 심판을 국감 공식 목표로 내건 상황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생 회복을 위한 시작은 조국 파면이라는…무능, 위선, 탐욕의 신독재 정권을 고발하는 국감이 될 것입니다.]

한국당은 어제 대정부 질문에서도 조국 장관을 국무위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거듭 사퇴 압박을 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조국 장관 관련 국정조사 및 특검 실시를 다시 한번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국당은 모든 국감 상임위를 사실상 제2의 조국 청문회로 만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어, 조국 방어와 검찰개혁을 내세운 여당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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