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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5일 실무협상 합의…"북미관계 발전 기대"

<앵커>

북한과 미국이 오는 토요일인 10월 5일 실무협상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6월 말 판문점에서 실무협상에 합의한 뒤, 약 석 달 만에 자리가 마련된 것입니다. 단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명의의 세 줄짜리 담화를 통해 미국과의 실무협상 개최 일정을 알렸습니다.

최 제1부상은 4일 예비접촉에 이어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협상을 통해 북미 관계의 긍정적 발전이 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성렬/국가안보 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 (북한은) 미국이 새로운 셈법을 가지고 나와야 실무회담을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미국의 입장을 예비 접촉을 통해 확인한 이후에 북한이 실무회담으로 나올 것인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날짜는 못 박았지만 북미 협상팀이 어디서 마주 앉을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훈령을 받기 유리한 판문점이나 북한 대사관이 있는 유럽의 스웨덴, 스위스 등이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북미 실무협상은 하노이 결렬 이후 7개월, 트럼프 김정은의 판문점 회동 이후 석 달 만입니다.

그간 물밑에서 비핵화와 체제보장, 대북제재 등 서로의 카드를 얼마나 조율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청와대는 실무협상 재개 소식에 환영 입장을 밝히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조기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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