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프로듀스 X 순위 조작' 포착…소속사 전격 압수수색

<앵커>

투표조작 논란으로 수사를 받아온 CJ E&M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일부 참가자들의 순위가 뒤바뀐 정황을 경찰이 포착했습니다. 오늘(1일) 몇몇 소속사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졌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X101에 참가했던 일부 참가자들의 소속사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CJ E&M의 엠넷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부 참가자의 순위가 뒤바뀐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참가자의 소속사로부터 컴퓨터 하드디크스 등을 확보해 이들이 순위 조작에 의도적으로 개입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오디션 참가자 가운데 누가 순위 조작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울림, MBK,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등 3개 소속사가 오늘 압수수색을 받았다며 앞으로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내놔 이들 소속사의 일부 멤버가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MBK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 협조를 했고…저희는 성실하게 다 협조했어요.]

프로그램 투표 조작 논란이 일자 지난 7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던 엠넷은 순위 조작 정황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대해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별도로 입장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