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멜론의 음악 추천 서비스 '포유(ForU)'에 접속한 일부 이용자들은 '정준영 데뷔 앨범 9주년 기념 믹스'라는 플레이리스트를 제공받았습니다. 해당 플레이리스트에는 '1,000miles(A Thousand Miles)'를 비롯해 '러브 앤 헤이트(Love N Hate)', '돛단배', '허'(Her) 등 정준영의 노래들이 수록됐습니다.
정준영은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집단 성폭행 등 혐의로 입건돼 재판 중입니다. 이처럼 물의를 일으킨 가수의 데뷔 9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 메인에 그대로 노출됐을 뿐만 아니라 사후 모니터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Pick] '정준영 데뷔 9주년 앨범' 추천한 음원 사이트 멜론…비난 여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http://img.sbs.co.kr/newimg/news/20191001/201359880_1280.jpg)
![[Pick] '정준영 데뷔 9주년 앨범' 추천한 음원 사이트 멜론…비난 여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http://img.sbs.co.kr/newimg/news/20191001/201359881_1280.jpg)
이에 대해 멜론 측은 SBS와의 통화에서 "포유는 이용자의 사용 이력을 기반으로 음악을 자동 추천하는 개인화된 AI 큐레이션 서비스"라며 "자동 추천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된 아티스트를 추천 서비스에서 제외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