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서 다리 붕괴로 10명 부상…"6명 잔해 아래 배에 갇힌 듯"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작성 2019.10.01 17:01 수정 2019.10.01 17:03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타이완서 다리 붕괴로 10명 부상…"6명 잔해 아래 배에 갇힌 듯"
타이완 북동부 항구에서 다리가 무너져 10여 명이 다치고, 6명이 무너진 구조물 아래 선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당국에 따르면 오늘(1일) 오전 9시 30분쯤 이란현 난팡아오 항구선착장 위 아치형 다리가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당시 무너져 내리는 교량 구조물과 함께 다리 위를 통과하던 유조차가 교량 아래 정박한 선박 3척을 덮치며 불이 났습니다.

유조차 추락 현장에서는 시뻘건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해안경비대와 군 당국은 헬기와 선박을 동원해 무너진 교량 아래에 깔린 어선 주변에서 수색·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중상자 6명을 포함해 부상자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중 6명은 필리핀인이고 3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자로, 어선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 북동부 교량 붕괴 현장에서 사고를 수습하는 해안경비대 (사진=EPA, 연합뉴스)당국은 무너진 교량 구조물에 깔린 선박 안에 선원 6명이 갇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구조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교량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난팡아오의 '상징물'에 해당하는 이 다리는 길이 140m의 단일 아치 구조입니다.

타이완중앙통신(CNA)은 먼저 교각이 쓰러지며 교량이 내려앉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AFP·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