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콘택트렌즈, 어떻게 버리고 계시나요?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콘택트렌즈 사용자 중 다 쓴 콘택트렌즈를 하수도에 버린다고 답한 사람이 무려 20%.
유연하고 잘 구부러지는 플라스틱 성분의 콘택트렌즈는 하수도에서 하수처리장으로 무사히 흘러 들어갑니다. 연구진은 매년 이렇게 버려져 하수처리장에 가는 콘택트렌즈가 약 10t이라고 밝혔습니다.
콘택트렌즈는 하수처리장에서 미생물과 만나 5mm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으로 쪼개져 강과 바다 등에 사는 생물들에 먹힙니다.
그리고 그 생물은 바로 우리, '인간'이 먹게 됩니다. 결국 인간이 그 콘택트렌즈를 먹는 꼴이 되는 겁니다.
책임프로듀서 하현종 / 프로듀서 조기호 / 연출 김경희 / 촬영 문소라 / CG 김태화, 백나은 / 편집 박혜준 / 도움 한유진 인턴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