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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내일 밤 상륙…개천절까지 최고 600mm 폭우

<앵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18호 태풍 '미탁'이 내일(2일) 밤 자정쯤 목포 부근 해안에 상륙한 뒤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속 160km의 강풍과 함께 최고 6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상하이 부근 바다까지 북상한 태풍 '미탁'의 모습입니다.

시속 110km를 웃도는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중형 태풍으로 강풍 반경이 310km로 여전히 넓습니다.

태풍 '미탁'은 내일 저녁 제주도 서쪽을 지나 내일 밤 자정쯤에는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이어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모레 오전 중에 영덕 부근 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오후 제주도, 내일 밤에는 남부 지방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고, 개천절인 모레까지 남부와 영동에 강한 비바람이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도 산지에 600mm, 동해안에는 500mm가 넘는 큰비가 오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최대 시속 160km 가량의 강풍이 몰아치겠고, 바다에는 최고 9m의 파도가 일겠습니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에는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것으로 보여 침수나 양식장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부터 모레 낮까지가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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