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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명 방문' 韓 국제아트페어…거래액도 늘어

<앵커>

국내 최대 미술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가 성황리에 치러졌습니다. 8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다녀갔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의 5살짜리 그림 신동 레오나르도의 전시는 올해 키아프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코너 중 하나였습니다.

전시 작품 대부분에 판매가 완료됐다는 빨간 스티커가 붙었습니다.

[레오나르도 : 강아지가 정말 좋아요. 그래서 그림도 많이 그렸고, 조각으로도 만들었어요.]

2019 키아프는 모두 8만 2천 명이 다녀가 작년보다 30%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판매액도 310억 원으로 10% 이상 늘었습니다.

별도로 마련된 근대미술 특별전 역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작품들을 통해 근대 미술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김혜정/서울 강남구 : 운보 김기창 선생님의 바보산수랄까, 이런 좋은 작품들이 여기에 곳곳에 걸려 있어서 굉장히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하고 있습니다.]

해외 메이저 갤러리들의 참여와 수집가들의 관심 또한 키아프의 미래를 위해 고무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웅철/한국화랑협회장 :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해외로 나가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젊은 작가들의 해외로 나가는 디딤돌, 그런 역할이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87억 원의 가격으로 전시된 브랑쿠시의 조각 '프린세스 X'와, 60억 원의 김환기 작품 '정원' 등 고가 작품의 판매 부진은 키아프의 국제화를 위해 넘어서야 할 한계로 지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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