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개된 F-35A는 모두 4기로, 그중 3기가 기념식이 열린 대구 공군기지 상공에서 진행된 공중전력 분열 행사에 참가해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다른 1기는 각종 육해공 장비들과 함께 지상에 도열해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첫 사열을 받았습니다.
![공군 첫 스텔스기 F-35A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191001/201359674_1280.jpg)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인 F-35A는 최대 속력이 마하 1.8로, 전투행동반경은 1천93㎞입니다.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 (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합니다.
특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텔스 기능으로 적지에 은밀히 침투해 핵과 미사일 시설, 전쟁 지휘 시설 등 핵심 표적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 대당 가격은 약 1천1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으로 향하는 F-35A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191001/201359671_1280.jpg)
2021년까지 총 40대가 전력화될 예정으로, 모두 7조4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 F-35A를 추가로 20대 더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군은 이번 국군의날 행사를 계기로 국민들에게 F-35A를 처음 공개했지만, 별도의 '전력화 행사'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력화 행사'에는 새로운 무기가 작전배치 절차에 돌입한다는 군사적 의미와 대국민보고 성격이 모두 담겨있습니다.
현재 훈련단계에 있는 F-35A는 이르면 연말부터 실전 배치될 전망입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 격인 공중전력 분열 행사에는 F-35A 외에도 해상작전헬기 'AW-159'과 '링스', 공격용 헬기 '아파치',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항공통제기 'E-737', 해상초계기 'P-3', 공중급유기 'KC-330', 전투기 'F-15K'·'KF-16'·'FA-50'·'F-4' 등 육해공 항공기 60여 대가 참가했습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