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 선수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세계 랭킹 1위부터 3위까지를 휩쓸었습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이번 주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4위였던 이정은이 한 계단 오른 3위가 됐습니다.
또 고진영과 박성현이 여전히 1, 2위를 지키면서 한국 선수 세 명이 1, 2, 3위에 줄지어 자리하는 순위표가 완성됐습니다.
2017년 9월 초에 유소연이 1위, 박성현이 2위에 오르며 사상 최초로 특정 국가 선수들이 1, 2위를 모두 차지하는 사례를 처음 만들었고, 이번에는 그 범위를 3위까지 넓혔습니다.
올해 4월에 고진영, 박성현과 함께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호주 교포 선수 이민지가 1위부터 3위까지를 형성한 적이 있지만 한국 국적의 선수 세 명이 1, 2, 3위에 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2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최대 4명을 출전시킬 가능성이 큰 한국은 최근의 흐름을 이어갈 경우 '메달 싹쓸이'도 노려볼 만한 형국입니다.
올해 US오픈 우승자 이정은은 개인 최고 순위인 3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렉시 톰프슨이 4위로 한 계단 내려선 가운데 10위 내에는 박인비까지 한국 선수 4명이 포진했습니다.
지난달 30일에 끝난 미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우승자 허미정은 40위에서 23위로 순위가 올랐습니다.
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오른 조아연은 49위에서 36위로 상승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