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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8월 실업률 7.4%…2008년 5월 이래 최저치

유럽연합(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지난 8월 실업률이 7.4%를 기록했다고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7월(7.5%)보다 0.1%포인트 하락한 것이고, 지난해 8월(8.0%)보다 0.6%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또한 2008년 5월 이래 최저치다.

EU 28개 회원국 전체의 지난 8월 실업률은 6.2%로 지난 7월(6.3%)보다 0.1%포인트, 지난해 8월(6.7%)보다 0.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는 유로스타트가 실업률 통계를 시작한 2000년 1월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EU 회원국 가운데 체코의 실업률이 2.0%로 가장 낮았고, 독일(3.1%), 몰타(3.3%), 폴란드(3.3%), 헝가리(3.4%, 7월 기준), 네덜란드(3.5%) 등 순으로 낮았다.

반면 그리스의 실업률은 17.0%(6월 기준)로 가장 높았고, 스페인(13.8%), 이탈리아(9.5%), 프랑스(8.5%) 등이 뒤를 이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실업률은 EU 회원국 가운데 24개국에서 떨어졌고, 덴마크, 리투아니아, 스웨덴 등 3개국에서는 올라갔다.

룩셈부르크는 변화가 없었다.

25세 미만 청년의 지난 8월 실업률은 EU 28개국 평균이 14.2%, 유로존 평균이 15.4%였다.

이는 지난해 8월(EU 15.1%, 유로존 16.8%)보다 각각 0.9%포인트, 1.4%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청년 실업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체코로 5.1%였고, 독일(5.7%), 네덜란드(6.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그리스(33.0%, 올해 2·4분기 기준), 스페인(32.2%), 이탈리아(27.1%) 등은 청년 실업률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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