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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 공개…관광산업도 박차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마스코트가 공개됐습니다.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는 '빙둔둔' 얼음 옷을 입은 판다군요.

[차오쉐/베이징동계올림픽 디자인팀장 : 말할 것도 없이 외국 상점에서 판다 장난감들을 볼 수 있습니다. 판다가 해외에서 인기가 정말 많습니다.]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쉐룽룽'은 중국 전통의 붉은색 초롱입니다.

[궈춘팡/베이징동계올림픽 디자인팀 : 마감 사흘 전에 한 학생이 새로운 그림을 디자인해 보냈습니다. 그게 우리가 마스코트로 결정한 겁니다. 초롱이죠.]

아직 동계올림픽까진 2년 넘게 남았지만, 중국 당국은 벌써 준비로 분주합니다. 새로 짓고 있는 경기장들은 이제 골격을 갖춰가고 있고요.

[량윈/경기장 건설 담당자 : 스키센터 건설 공사는 79% 정도를 마무리했고, 전체 경기장 건설은 절반 정도 진행됐습니다.]

경기장뿐만 아니라 숙소나 부대시설 등도 계획대로 순조롭게 지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함께 썰매 종목이 열리는 옌칭, 또 스키 종목이 열리는 장자코우를 연결하는 200여 km 구간은 고속철로 이동하는데요, 만리장성이 있는 산을 뚫고 최고 시속 350km로 달리는 고속철은 이 지역들을 50분 안에 이어줍니다.

중국 당국은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동계스포츠 산업 육성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허베이성과 눈이 많이 내리는 동북 지방에 동계스포츠 시설을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치엔푸관/스키 코치 : 이 시설은 온도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고, 설질이 좋습니다. 학생들이 연습하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동계스포츠 인구를 3억 명까지 늘리고, 전 세계 스키인구의 절반이 중국 사람이 될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성장 동력을 잃어버린 중국 동북지역이 겨울철 관광산업으로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있습니다.

[가이동핑/지린시 부시장 : 겨울은 관광 비수기입니다. 하지만 지린시 겨울은 인기가 많습니다.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죠.]

일단 목표가 정해지면 인적, 물적 투자를 쏟아붓는 중국 특유의 개발 방식이 겨울 스포츠 산업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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