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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검찰 개혁 속도 내야" vs 野 "검찰 겁박일 뿐"

<앵커>

주말 서초동 촛불집회 뒤 여야 공방이 뜨겁습니다. 여당은 검찰개혁특위를 구성하고 검찰의 잘못된 수사 관행을 바꿔나가겠다고 했는데, 수사 중인 검찰을 겁박하는 게 검찰 개혁이냐고 야당은 맞받았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30일) 아침 지도부 참석자들이 모두 입을 모아 지난 촛불집회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검찰개혁이 국민의 명령이라는 겁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 법원, 언론처럼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든 선출된 권력인 야당이든 그 권력의 근원은 국민에게 있는 것이며, (이번을 계기로) 스스로를 돌아보길 바랍니다.]

검찰개혁특위를 설치해 패스트 트랙에 오른 공수처법 등을 신속하게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하고, 법 개정 없이도 할 수 있는 개혁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모레부터 시작될 국정감사는 검찰개혁 국감이 될 거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 중에 제일 좋은 국감은 검찰개혁 국감이다 이렇게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수사하는 검찰을 겁박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국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대통령과 정권이 나서서 국가적 혼란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대한민국에서 인민재판을 하자는 것입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개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극렬 지지층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가장 타락한 민주주의 정치, 군중 정치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당은 다음 달 3일 광화문에서 조국 사퇴 촉구, 범국민 규탄 집회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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