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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강한 비바람 몰고 개천절 상륙…남부 관통

<앵커>

태풍 '타파'가 물러간 지 열흘도 안됐는데, 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개천절인 3일 오전 전남 목포 부근 해안에 상륙한 뒤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레(2일)와 글피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타이완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18호 태풍 '미탁'의 모습입니다.

현재 중심에서는 시속 115km의 강풍을 동반한 강도 중급의 중형 태풍입니다.

태풍 미탁은 모레 아침 중국 상하이 앞바다를 지나 밤늦게 제주도 서쪽 먼 해상을 통과하겠고, 개천절인 3일 오전 전남 목포 부근 해안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이어 태풍이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모레와 글피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 산지에는 최대 600mm, 지리산 부근에도 최대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최대 시속 160km 안팎의 강풍이 몰아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최대 시속 100km가량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모든 해상에는 최대 9m가 넘는 거센 파도도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해수면이 높은 시기에 태풍이 접근하고, 만조시간까지 겹칠 경우 서해안과 남해안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침수나 월파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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