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서해 함박도 北 레이더는 항해용"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작성 2019.09.30 11:4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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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군 시설 보이는 서해 함박도

국방부는 오늘(30일)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이북의 함박도에 북한이 군사용 레이더를 설치했다는 주장에 대해 항해용 레이더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함박도에 군사용 레이더가 설치되어 있느냐'라는 질문에 "(군이 국회에) 군사용 해상레이더라고 보고한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군에서는 군사용이 아닌 일반 상선이나 어선에 장착하는 항해용 레이더로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그(일본) 제작사에서 2010년도에 만든 레이더의 경우에는 그 같은(감시거리 178㎞) 성능이 나오는 것은 맞다"라면서 "하지만 함박도에 설치된 북한 레이더는 그 이전에, 즉 1980년대와 1990년대 사이에 제작된 구형 레이더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금 북한이 함박도에 설치한 레이더는 그 같은(감시거리 178㎞) 성능은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 주장을 인용해 함박도에 배치된 레이더는 군사용으로, 최대 178㎞의 감시거리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