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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중국 건국 70주년 '국력 과시' 대대적 행사 돌입

中, 신중국 건국 70주년 '국력 과시' 대대적 행사 돌입
중국이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대대적인 행사에 돌입하면서 자국의 국력을 적극적으로 과시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은 어제(29일) 시진핑 주석을 포함해 지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신중국 70주년 국가 훈장 및 국가 명예 칭호 시상을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시상식에서 중국인들에게 영웅이 되라면서 충성과 집념, 헌신을 강조했고 '두 개의 100년'(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인 2021년, 신중국 건국 100년인 2049년) 실현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 몽을 부르짖었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시 주석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이끌고 신중국 건국 70주년 대형 문예 공연 '분투하라 중화 아들딸아'를 관람했습니다.
신중국 건국 70주년, 시진핑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진핑 주석은 2019년 여자 배구 월드컵 우승에 축전을 보내 "중국 여자 배구팀은 경기에서 강팀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히 경기해 중국 수준을 과시했고 단결과 협력을 통해 여자 배구 정신을 보여줬다"고 극찬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을 포함한 중국 지도부는 오늘에는 톈안먼 광장에서 열사 기념일을 맞아 헌화식을 하면서 애국심을 고취할 예정이며, 저녁에는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 축하 리셉션을 하며 시 주석 등이 참석해 축제 분위기를 띄우게 됩니다.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인 10월 1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과 시민 행진, 불꽃놀이 등을 통해 중국 전체를 축제 분위기로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인민일보 등 관영 매체들은 매일 열병식 준비 장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중국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톈안먼 열병식에는 장병 1만 5천 명, 군용기 160대, 관련 장비 580대가 동원될 예정입니다.

특히, 둥펑-41 등 중국의 첨단 무기를 대거 선보여 미국에 맞먹는 군사 대국으로 성장한 위용을 과시할 전망입니다.

10월 1일 저녁에는 톈안먼 광장에서 대규모 시민 퍼레이드와 더불어 불꽃놀이가 이뤄지면서 신중국 건국 70주년 축제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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