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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침몰 직전 난민 보트서 15명 구조

터키 해안경비대가 에게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던 중 조난한 난민 보트를 구조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터키 해안 경비대는 29일(현지시간) 고무보트에 탄 채 에게해를 표류 중이던 난민 1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구조선 4척이 현장에 도착해 난민을 구조했으며 이 가운데 유아 2명과 밀입국 브로커 1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들이 타고 있던 고무보트는 구조 작업이 끝난 직후 침몰했으며, 유아들은 저체온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인 그리스·불가리아와 국경을 맞댄 터키는 유럽행을 바라는 난민의 주요 경유지로 이용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터키에서 출발한 난민 보트가 에게해를 건너던 중 침몰해 19명 중 어린이 5명 등 7명이 목숨을 잃었다.

터키 내무부에 따르면 터키에 난민 신청을 하지 않고 유럽으로 가려다 체포된 불법 이주민은 지난해 26만8천명에 달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지금까지 약 18만명이 체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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