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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00년 이후 19년간 원자력 관련 시설 사고 · 고장 336건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1999년 발생한 도카이무라 임계사고 이듬해인 2000년부터 작년까지 일본 전역의 원자력 관련 시설에서 보고된 사고와 고장 건수가 3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카이무라 임계사고는 도카이무라에 있는 핵연료 가공회사(JCO)에서 발생한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로, 400여명의 피폭자와 2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교도통신이 일본 원자력규제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일본 원자력 관련 시설에서 보고된 사고와 고장 건수는 모두 33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교도는 보고 내용의 90%가량은 원전 사고의 심각도를 나타내는 국제평가척도 기준상 레벨 '0'(안전상 중요하지 않음)이나 평가 대상이 되지 않는 사안으로 분류됐지만 원전 사고의 위험성을 고려할 때 안전의식을 끊임없이 높여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설정한 기준은 레벨 0에서 레벨 7까지 8등급으로 구분되고, 등급이 올라갈수록 심각성이 높아집니다.

일본에서는 원자로 등 규제법과 방사선장해방지법에 따라 전력회사들이 원전 및 연구로, 핵연료 가공 시설 등의 사고나 고장을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보고해야 합니다.

이 규정에 근거해 작년까지 19년간 보고된 336건을 유형별로 보면 상업 원전(폐로 중 원전 제외)이 21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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