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의붓아들 살해한 계부 '묵묵부답'…영장심사 출석

5살 의붓아들의 손과 발을 묶고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계부 A씨가 오늘(29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 전 인천 미추홀경찰서에서 "의붓아들을 왜 때렸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폭행 당시 의붓아들이 사망할 거라고 생각은 안했느냐. 보육원에서 의붓아들을 왜 데려왔느냐"는 잇따른 물음에도 침묵했습니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낮 2시부터 진행되고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부터 다음 날 오후까지 25시간가량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첫째 의붓아들 5살 B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