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글렌데일 소녀상 훼손 낙서 용의자 체포…"동기 불분명"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09.29 00:23 수정 2019.09.29 04: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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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최초로 세워진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얼굴을 훼손하는 낙서를 한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8일 KTLA 등 현지 방송에 따르면 글렌데일 경찰서는 소녀상 주변 CCTV에 포착된 65살 여성을 공공기물 파손(반달리즘) 혐의로 전날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성은 지난 26일 새벽 로스앤젤레스 북쪽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시립공원에 설치된 소녀상 얼굴에 마커 펜으로 낙서하고, 소녀상 주변 화분을 쓰러트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히스패닉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용의자가 앞선 두 차례 소녀상 훼손 사건에도 연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글렌데일 경찰은 소녀상이 지난 7월 말 개 배설물로 보이는 오물로 훼손된 사건과 지난 16일 검정 마커로 얼굴에 알아볼 수 없는 낙서가 쓰인 사건을 수사해왔습니다.

녹화된 CCTV 화면에는 해당 여성이 땅에 끄는 짐가방을 끌고 소녀상 주변에 다가와서는 1분가량 마커로 소녀상에 낙서하는 장면이 잡혔습니다.

이에 앞서 주변 화분을 쓰러트리고, 쓰러진 화분 가운데 하나를 소녀상 얼굴 부분에 뒤집어 끼얹는 장면도 있다고 KTLA 방송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또 다른 공공기물 파손 사건과 관련해서도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