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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당 금융자산 3천900만 원…주요 53개국 중 20위

한국 1인당 금융자산 3천900만 원…주요 53개국 중 20위
지난해 한국인이 보유한 순 금융자산은 평균 3천900만 원으로, 주요국 가운데 20번째로 많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독일 보험사인 알리안츠그룹이 발간한 '알리안츠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1인당 순 금융자산은 2만 9천719유로, 우린 돈 약 3천902 만원으로 조사대상 53개국 중 20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17년 21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겁니다.

순 금융자산은 현금, 은행예금, 보험·연금 수령액, 주식 등 전체 금융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입니다.

조사대상국 중 1인당 순 금융자산이 가장 많은 나라는 국민 1인당 평균 18만 4천411유로, 우리 돈 2억 4천162만원을 보유한 미국이 차지했습니다.

2017년 1위였던 스위스는 17만 3천838유로를 기록하며 작년에는 2위로 밀려났습니다.

이어 싱가포르가 10만 370유로로 3위였으며, 대만, 네덜란드, 일본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은 1만 395유로로 34위였습니다.

전 세계 1인당 순 금융자산은 2만 3천330유로, 우리 돈 3천56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부채를 포함한 가계의 총 금융자산은 172조 5천만 유로로,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했습니다.

가계의 총 금융자산이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금융자산은 여전히 상위 부유층에 극심하게 쏠려 있어, 전 세계 인구 중 자산규모 상위 10%가 전 세계 순 금융자산의 약 82%를 보유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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