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소위, 소초장실에서 총상 입은 채 숨져

육군 부대 소초장실에서 소위가 총상을 입고 숨져 군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어제(28일) 오후 4시 35분쯤 경기도 파주시의 한 육군 부대 소초장실에서 소초장 23살 A 소위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 현장을 동료 군 간부가 발견했습니다.

A 소위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로,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5시 25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소위는 올해 3월 임관해 군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소초장실은 소초장인 A 소위가 평소 머물며 근무 하던 장소로, 현장에서는 A 소위가 소지한 K2 소총이 발견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대공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부대 동료,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