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폴더블폰은 어떤 모습일까?…삼성·화웨이 특허 잇달아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국내외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초기 좋은 반응을 얻는 가운데 2세대 갤럭시 폴드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특허청과 세계지식재산기구에 갤럭시 폴드 후속작으로 보이는 특허 여러 개를 등록했습니다.

이 중 하나는 수평축을 중심으로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clam shell) 형태입니다.

수직으로 접었을 때 폭이 매우 좁아지는 현 제품과 달리 접는 PDA 방식의 태블릿에 가까운데, 후면 트리플 카메라, 전면 싱글 카메라 등 6개의 카메라가 탑재돼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전에도 앞뒤로 접을 수 있는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폰 특허를 낸 적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갤럭시 폴드처럼 수직으로 접히는 방식인데, 펼치면 8인치 디스플레이가 되는 제품 특허도 출원됐습니다.

기존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4.3인치, 펼쳤을 때 7.3인치가 됩니다.

2세대 제품이 이중 어떤 모습을 할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없지만, 2세대 제품은 제한된 시장에서 매우 소량만 출시됐던 1세대와 달리 좀 더 저렴하게 더 많은 지역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웨이의 첫 폴더블폰 메이트X는 다음 달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후속작 특허도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IT매체 렛츠고디지털은 화웨이가 미국특허청과 세계지식재산기구에 출원한 폴더블폰 관련 특허를 공개했습니다.

이 디자인을 보면 공개된 폴더블폰 메이트X와 비슷하지만, 스타일러스를 보관하기 위한 공간이 추가돼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삼성전자를 포함해 화웨이, LG전자, 샤오미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다양한 폼팩터의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도 폴더블 글라스 투자를 계속하고 있어 내년, 내후년 폴더블폰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