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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철강 쿼터 나라별 상한…"한국산 안정적 수출 가능"

EU, 철강 쿼터 나라별 상한…"한국산 안정적 수출 가능"
유럽연합이 철강 할당량의 특정국 쏠림 등을 제한하는 새로운 이행 규정을 발표함에 따라 한국산 철강의 안정적인 유럽 수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27일)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 이른바 세이프가드 사후검토 결과를 반영한 이행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는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의 1년 차 종료일인 지난 6월 30일을 앞두고 시장 상황 변화 등을 반영한 사후검토 절차를 개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상당 부분이 터키·러시아 등에 과도하게 쏠렸지만, 사후 검토 결과 앞으로는 국가별로 최대 30%만 사용할 수 있어 한국산 선재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졌습니다.

전량 글로벌 쿼터인 열연 품목에도 30%의 나라별 상한이 설정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쿼터에는 변동이 없지만, 앞으로의 쿼터량이 다소 감소하게 됐다"며 "다만, 국내 철강업계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8월 27일 유럽연합 측과 양자 협의를 통해 자동차·비자동차용 도금 강판의 한국산 쿼터 물량을 국내 업계 이해에 맞게 조정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세이프가드 운영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수출상 어려움을 방지하고 해당 조치로 인한 무역 제한 효과가 최소화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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