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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스캔들' 연루 美 국무부 우크라이나 특별대표 사임

'트럼프 탄핵 스캔들' 연루 美 국무부 우크라이나 특별대표 사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조사를 촉발한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 고발장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한 명인 커트 볼커 미 국무부 우크라이나 협상 특별대표가 사임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N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CNN방송은 세 명의 소식통을 통해 볼커 대표의 사임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볼커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를 조사하도록 압박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주요 인사 중 한명입니다.

볼커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 루디 줄리아니와 젤렌스키 대통령 고문의 회동을 주선하고 두 사람이 비공식적으로 바이든 부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 사실이 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볼커 대표의 사임 소식은 하원 외교위원회가 다음 주 그를 상대로 증언신문을 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왔습니다.

의회 관계자는 "이 스캔들과 관련해 그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나 예정된 일정대로 신문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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