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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셀 前 국무부 차관보 "한일 갈등, 공동이익에 상당한 도전"

美 러셀 前 국무부 차관보 "한일 갈등, 공동이익에 상당한 도전"
대니얼 러셀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한일 갈등 상황이 안보에 유익하지 않다며 북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동아태 차관보를 지낸 러셀은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미국, 일본 간의 조율은 북한 문제 진전에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라며 "한일 갈등과 적개심은 북한만 이롭게 하고 우리의 공동 이익에 상당한 도전을 제기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셀 전 차관보는 "북한의 행동과 위협, 전략에 대해 솔직히 평가해야 한다"며 "장밋빛 안경을 끼고 북한을 바라보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셀 전 차관보는 또, "대북제재 완화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명시된 핵과 탄도미사일 관련 의무를 북한이 준수하는 것과 연계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셀 전 차관보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라는 형태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을 미국과 한국 등이 간과하는 것은 엄청난 실수"라면서 "제재를 해제하기에 지금은 부적절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러셀 전 차관보는 비핵화 과정에서 '되돌릴 수 없는 조치'의 예로 북한이 의심스러운 시설에 사찰단 접근을 허용하는 것을 들면서, 이 경우 미국은 식량이나 의료 지원 등 광범위한 옵션을 대가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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