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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전매체, 문 대통령 이산상봉 발언 비난…"여론 호도용"

北 선전매체, 문 대통령 이산상봉 발언 비난…"여론 호도용"
북한의 대남선전매체가 문재인 대통령의 이산가족 상봉 발언에 대해 '책임 회피'라고 비난했습니다.

대남선전용 우리민족끼리는 미국의 압력에 눌려 선언 이행을 회피하고 적대행위에 매달려온 남한 집권세력이 남북 관계 교착의 책임이 북한에게 있는듯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한 당국이 이산가족상봉이 이뤄지지 못하고 긴장상태가 지속돼 온 데는 북한의 책임도 있다고 하면서 남북 관계를 교착상태에 빠뜨린 책임을 덜어보려는 교활한 속내를 드러냈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추석특집방송에 출연해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남쪽 정부든 북쪽 정부든 함께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그러나 문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통일부·외교부 당국자들과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최근 대북 발언들을 열거하며, 남한 당국이 적반하장격으로 남북관계 교착의 책임을 떠넘긴 것은 "경악할 일"이라면서 "근본원인은 남한 당국의 배신적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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