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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소미아, 미래 향한 노력을"…韓 "日, 규제 철회해야"

<앵커>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미일 간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와 관련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미국은 미래를 향한 노력을 하자, 우리 정부는 일본이 수출 규제를 철회 전에는 결정을 되돌릴 수 없다, 이런 입장을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뉴욕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과 관련한 양국 간 차이를 좁히기 위해 미국이 많은 활동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양측에 "과거에 집중하는 것을 멈추고 미래를 향한 노력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결정을 얻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 정부의 협정 종료 결정에 우려와 실망을 표명한 이후로도 계속해서 재고를 촉구해왔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이런 미국의 입장에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협정 종료 결정은 주권적 판단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때문에 일본의 수출규제가 철회되지 않는 한 오는 11월 20일 예정대로 종료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미국에 설명하고 있고 미측도 우리 입장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일 정상 간 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정상들이 만날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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